새로 합의한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, EU는 8월 1일부터 '15% 관세율' 즉각 이행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올로프 길 / EU 집행위원회 무역 담당 대변인 : 미국이 이러한 약속을 했고, 이제 이행은 미국의 몫입니다. 공은 그들의 코트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도 미국의 새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세부적으론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고, 양국이 발표하기로 한 합의 관련 공동성명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 대변인은 현재 공동성명 마무리 작업 중이며, 발표 시점은 1일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에 따라 1일부터 항공기와 관련 부품, 특정 화학제품, 천연자원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다수 EU 수출품에 15% 관세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27.5%까지 올렸던 자동차 관세율도 15%로 인하됩니다. <br /> <br />그 대가로 EU는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10%에서 2.5%로 낮추기로 했고, 3년 동안 천조 원이 넘는 미국산 에너지 구매와 830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에너지 구매 조건 등 세부 내용이 불확실하고, 대미 투자는 언제, 어떤 분야에서 이뤄질지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15% 관세율의 적용 범위를 두고 양측의 해석이 달라,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의약품에도 15%가 적용된다는 입장이지만, 미국은 합의안에서 제약 분야는 제외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틀의 합의로 급한 불을 끈 EU는 이제 와인과 증류주 등을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는 세부 협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ㅣ유현우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10832013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